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지난달 소폭 올랐던 10월 수입차 판매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0.4% 감소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에 이어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했다.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200이 차지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2만1329대)보다 0.4% 감소한 2만1249대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14.5% 줄었으며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대수도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한 21만5980대이다.
10월에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한 벤츠의 신규등록대수는 6427대로 전체 비중의 30.25%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이어 BMW가 총 6113대가 판매, 지난달 대비 13.7% 줄었다. 점유율은 28.77%다. 3위는 테슬라를 제치고 렉서스가 차지했다. 렉서스는 1283대가 신규등록했다. 4위를 차지한 테슬라는 1263대로 집계됐다.
이어 △볼보 1161대 △아우디 943대 △토요타 745대 △폭스바겐 741대 △포르쉐 701대 △미니 538대 △랜드로버 305대 △지프 183대 △포드 165대 △링컨 154대 △쉐보레 138대 △혼다 120대 △캐딜락 53대 △람보르기니 49대 △벤틀리 36대 △지엠씨 36대 △푸조 35대 △폴스타 20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5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지난 10월에 벤츠 E200(1038대)이 차지했다. 이어 BMW 520(1031대)은 2위에 올랐으며 테슬라 모델 Y는 951대로 3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2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의 경우 5628대, 3000cc~4000cc 미만은 710대로 나타났다. 4000cc 이상은 472대로 2.2%에 불과했다. 연료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1만1620대로 전체 비중의 54.7%를 차지했으며 가솔린 4955대, 전기 3159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72대, 디젤 643대 순이었다. 국가별 등록 추이의 경우 유럽이 1만만7100대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2157대, 미국 1992대 순이었다.
구매유형으로는 개인 구매가 2만1249대로 60.5%를 차지했으며 법인 구매의 경우 39.5%인 8387대로 나타났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60대(31.6%) △서울 2706대(21.0%) △부산 801대(6.2%) 순이었고 법인 구매는 △부산 2405대(28.7%) △인천 1968대(23.5%) △경남 1300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