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6(1/6~1/9)에 참가해 30여종의 모빌리티 융합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프라이빗관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관람객들에게 모빌리티 선행기술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미지역 고객사를 초청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기술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하기로 했다. 전장·전동화·섀시안전 등 핵심부품 각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별해 글로벌 고객사에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구매·기술 총괄 등 최고경영진들이 방문하기로 결정하며,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CES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3층에 위치한 별도의 미팅룸을 전시장으로 선택했다. 고객사 고위 경영층이 장시간 머물며,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수주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현대모비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표 전시품은 콕핏 통합설루션 엠빅스(M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Bengaluru)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州)의 대표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전 지역에 추가 거점을 검토해오다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는 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 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7-in-1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의 하이브리드 SUV 전용으로 설계된 보그워너의 iDM은 하나의 콤팩트한 유닛 안에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하며,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7-in-1 iDM은 특허 기술인 고전압 헤어핀 와인딩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전기모터, 온보드 충전기(OBC)가 통합된 듀얼 인버터, DC/DC 컨버터, 배터리 전압 부스트, 차량 제어 장치(VCU) 및 전력 분배 장치(PDU) 기능, 그리고 전자식 변속기까지 단일 콤팩트 유닛 안에 통합한 솔루션이다. 모듈의 각 구성 요소는 설계 유연성을 고려해 확장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통합성과 효율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160㎾의 출력 요구 사항을 지원하며, 최고 작동 전압 450V, 최대 구동 토크 3400Nm(뉴턴미터) 이상, 최고 속도 1350r/min(분당 회전수)을 구현한다. 보그워너는 전기 구동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전기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기어박스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모빌리티 선행기술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신소재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성능·고효율의 신소재를 적용해 상품성 향상을 견인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 모터의 출력을 향상하는 신소재 필름, 목재를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신소재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2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으로 가상의 환경을 모사하거나 신소재 물성(物性)을 탐색하는 연구 기법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소재 연구개발은 △핵심 부품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혁신 소재,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재료개발 프로세스 구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천기술인 신소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는 제품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난 해소에도 이바지하는 한편,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핵심 부품은 글로벌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 선진시장 고객사들은 재생 소재 사용 비중과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부품사 선정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년째다. 엠필즈 페스타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는 역대 최다인 117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아이디어들이다.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건수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5600여건이다. 이날 엠필즈 페스타 최종 본선 무대에서는 6개가 경쟁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기술 차별성을 발표하고,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배터리 소화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전동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발표한 2건의 듀얼 인버터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2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양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듀얼 인버터는 고도로 통합된 설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컨트롤러로 두 개의 모터를 동시에 제어·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패키징 유연성과 설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보그워너의 독자적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컴팩트한 구조 안에서 다양한 파워 모듈 구성이 가능해 무게와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해당 듀얼 인버터의 기술적 우수성은 차세대 바이퍼(Viper) 파워 스위치를 적용한 양면 냉각(Double-sided cooling) 방식의 파워 모듈 설계에서 더 두드러진다. 이러한 설계는 단면 냉각 대비 열 저항을 최대 50%까지 낮춰 전력 밀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동일한 크기의 모듈에 서로 다른 유형의 반도체 다이를 패키징할 수 있어 더욱 강화되는 중국 경량차량 시험 사이클(CLTC) 효율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적응형 배터리 전압 제어를 통해 모터의 정출력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전동화와 모듈사업 부문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들을 선정했고, 앞으로 이들을 융합한 통합 설계기술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를 주제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 보그워너가 중국 체리자동차(Chery)에 기계식 잠금 기능이 탑재된 토크 온 디맨드(TOD) 트랜스퍼 케이스와 6세대 크로스 휠 드라이브(XWD) 시스템 등 첨단 사륜구동(AWD)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은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 보그워너는 체리의 픽업트럭에 자사의 기계식 잠금형 토크 온 디맨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보그워너의 독자적인 HY-VO 드라이브라인 체인이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트랜스퍼 케이스는 2륜구동 하이 레인지(2H) 모드와 자동(AUTO) 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상시 4륜구동(4WD) 시스템 대비 포장도로 주행 시 뛰어난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AUTO 모드는 안전성, 핸들링과 조정성을 향상시키며, 기계식 잠금 모드(4WD 하이 레인지 락 및 4WD 로우 레인지 락)는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 경사로 주행 능력, 리커버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보그워너는 체리의 SUV 모델에 최신 6세대 크로스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6세대 커플링과 6세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를 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15인승,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신형 완전 전기 셔틀 ‘홀론 어반(HOLON urban)’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그워너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율주행차량에 배터리 기술을 공급하는 첫 번째 사례다. 보그워너는 홀론 어반 모델에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NMC) 기반 5AKM 157 원통형 셀(CYC)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배터리 팩 2개가 탑재되며, 각 배터리 팩에는 통합형 교체 가능한 접촉기 박스와 멀티 팩 컨트롤러가 장착된다. 57kWh 용량의 해당 배터리 팩은 원통형 NMC 셀을 기반으로한 모듈형 설계로 제작되어 최신 셀 화학기술과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다. 또한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로 보호되며, 컴팩트한 액티브 액체 냉각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헹크 반투르누트는 “보그워너는 스마트하고 통합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밀도, 확장성, 안전성 인증 등 핵심적인 요소 측면에서도 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바스프는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목적 기반 차량(PBV)을 위한 모듈형 콘셉트 시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트는 바스프의 첨단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엘라스톨란'을 초임계유체(SCF) 발포 기술로 가공, PBV에 필수적인 고객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면서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엘라스톨란 소재가 자동차 시트용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엘라스톨란은 신발 산업에서 먼저 검증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내장재 분야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량화, 내마모성, 부드러운 촉감, 고급스러운 외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완성차 제조사(OEM)와 1차 협력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초임계유체 발포 기술은 컴테크케미칼의 독자기술인 휘슬링 공법으로 가스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미세한 셀 구조의 폼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계적 성능 향상, 저밀도화, 낮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등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 발포 공정에서 가교제나 화학 발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사용 후 분해 및 재활용이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이는 순환형 설계를 강조하는 EU의 폐차처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