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17년 1 분기 실적호조와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의 성공적인 인수 완료에 따라 올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랑세스의 1분기 매출은 24억 유로로 전년 동기 19억 유로에서 25 %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분기 2억6200만 유로에서 25 % 상승한 3억2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1분기의 이 같은 긍정적인 성과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판매량 성장이 주효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1분기 13.6 % 대비 소폭 향상된 13.7 %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800 만 유로로 전년 동기 5300 만 유로 대비 47% 대폭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랑세스는 올해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12억2500만 유로에서 13억 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 4월 인수 완료한 켐츄라 실적을 포함한 전망치로, 지난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인 12억 유로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1분기 각 사업 부문의 수요 증가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상승하면서 올해 실적전망이 매우 밝다. 이는 우리의 성장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분기에도 순조로운 비즈니스 흐름과 역동적인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랑세스는 올해 최대 실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켐츄라 인수로 고부가가치 특수화학제품에 대한 랑세스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올해 랑세스는 신규 비즈니스의 신속하고 원활한 통합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랑세스는 4월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인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켐츄라 인수를 통해 랑세스는 첨가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첨가제 시장의 진정한 강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