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지사장 홍사곽)가 현대자동차그룹(HMC)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완전 디지털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ADI의 자동차용 오디오 버스(A2B®) 기술을 활용해 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자사 자동차 설계의 기본적인 오디오 연결 및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에 ADI의 A2B 기술을 보다 폭 넓게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이강덕 연구위원은 “A2B 기술의 얼리 어답터로서, 우리는 이 기술이 현대차그룹의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RANC)뿐 아니라 다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되어 탑승자와 운전자의 승차 경험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낮은 지연 속도를 보장하는 A2B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이 혁신적인 RANC 기술을 구현하고 양산 적용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RANC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대폭 줄여준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유형의 노면 소음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이를 상쇄하는 반대 위상의 음파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도로 상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전동화 부품 판매 증가와 해외 완성차 수출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3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매출은 38조488억원으로 전년 보다 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5% 많은 2조294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수출 확대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한 것도 수익향상에 일조를 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 1조8000억원, 작년에는 2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전동화부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며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한흥수)은 지난 24일 유럽 트레이딩 업체 C.T.A사와 이집트 지역에 공급할 145억원 규모의 플랜트 송유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28일 밝혔다. 올해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인 이번 수주금액은 2018년 매출액 1620억원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한 성과가 서서히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부산지역 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전자동 변속기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이달 초 부산의 대표적 버스 회사인 삼진여객자동차(주), 일광여객, 세일교통를 찾아 전자동 변속기의 성능, 오일 및 필터, 마모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송영철 삼진여객 관리과장은 "현재 저상버스 26대에 모두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있다"며 "앨리슨 제품은 고장률이 현격하게 낮고, 유지보수 비용도 적기 때문에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삼진여객은 2010년 저상버스 12대를 도입하면서 앨리슨 제품을 처음 사용했다. 전자동 변속기 장착 차량을 직접 주행한 운전 기사들이 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게 평가해, 2015년 14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할 때도 모두 앨리슨 제품을 선택했다. 송영철 삼진여객 관리과장은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차고지를 방문해 전자동 변속기 유지보수 교육도 실시하고, 부품 교환이나 고장 수리도 잘 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버스 업계는 전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앨리슨 트랜스미션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넓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은 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 생태계의 안전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술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선보였다. 또한 CES 2020의 개별 전시 공간에서 연결성, 데이터, 고성능 컴퓨팅은 물론 자율주행 및 사용자 경험 분야에서 콘티넨탈의 첨단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더크 아벤드로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디지털 기술은 스마트한 자율 모빌리티를 주도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이번 CES에서 미래 기술의 실현, 그리고 소프트웨어, 고성능 컴퓨팅, 안전, 사용자 경험 및 연결성 분야에서 모빌리티 기술의 획기적인 요소를 어떻게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지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S 혁신상 수상한 콘티넨탈의 '투명 후드'= 투명 후드(transparent hood) 기능은 전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후드 아래의 모습을 투사해 운전자들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을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투명 후드는 4개의 위성 카메라와 전자제어장치(ECU)로 구성된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지능형 영상 처리 알고리즘이 차량 하부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주주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사외이사를 주주추천제로 공모한다.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권익을 높이고 4차산업 등 급변하는 미래차 시장에 대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활동할 사외이사 후보를 이달 13일까지 추천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 △내부거래 투명성 강화, △윤리경영 추진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현대모비스 이사회 내 위원회로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명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선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주주추천 제도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와 주주 대표성 강화가 목적이다.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사외이사를 선임해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으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는 기업설명회로 불리는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며, 주주와의 면담을 통해 이사회와 주주간의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주로부터 청취한 의견을 이사회에 전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21일 ‘청소년 공학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광역시 하늘고등학교에서 올해 두번째로 열렸고 전국 8개 고등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총 16팀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코딩 실력을 겨뤘다. 지난해 100여 명의 학생이 경진대회에 참가한데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25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미래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등학생들이 자율주행ᆞ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학리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가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 융합과학기술원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발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이론 수업과 함께 코딩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배우고 익힌 소프트웨어 실력을 겨뤘다. 경진대회는 특수 제작한 모형 자율주행차가 신호등과 보행자를 인식해 스스로 운행하고 정차하도록 소프트웨어 알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박람회) 2020’에 참가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진화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 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대거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곧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세계를 ‘기술 갤러리’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시장을 찾은 전 세계 관람객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결합한 신개념 이동수단의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미래차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과정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관람객은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대형 아트 월에서 미래차와 사람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 차량인 엠비전 에스에 달린 전방 카메라가 방문객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이를 이미지화해 대형 디스플레이에 보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지난 17일 국내 이륜차 전문 제조사인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모터 구동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2021년부터 5년간 소형급 모터를 비롯한 총 7종의 제품을 포함한 모터 구동 시스템 패키지를 KR모터스에 약 4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현대케피코는 △축적된 제어기 및 제어시스템 개발과 생산 역량 △전동 파워트레인 통합 제어 솔루션 공급 △시장 요구(니즈)에 맞는 사양과 성능 개발 등이 이번 수주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현대케피코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소형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동화 시스템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례라고 회사쪽은 덧붙였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수주를 토대로 시스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앞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신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민 현대케피코 기술연구소장(상무)은 “클린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륜차 전동화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전동 파워트레인 개발은 물론 공유화 플랫폼 솔루션 개발에 이르기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부품∙산업기계용 정밀부품 및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양희완 셰플러코리아 노동조합 지부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유공 정부포상’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노동자 대표와 사용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수상자의 기여도에 따라 장관표창, 총리표창, 대통령표창, 산업포장, 산업훈장의 순으로 포상한다. 양희완 지부장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직원 복리후생 확대, 근로 환경 개선, 차별없는 일자리 환경 구축 등 상생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회완 지부장은 2001년 제 9대 지부장을 시작으로 2006년, 2009년, 2018년까지 전주공장 최초로 4번에 걸쳐 지부장을 역임하며 노사문화 개선에 이바지해왔다. 노사간 소통 강화와 인력운영 개선을 통해 1995년 이후 한 명의 구조조정 없이 고용유지 및 생산성 향상을 달성, 전주공장을 무분규 사업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에 2001년 ‘신 노사문화 우수기업 표창’, 2010년 ‘고용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