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라인업 모델" 페라리, PHEV '849 테스타로사스파이더' 공개

  • 등록 2025.09.10 0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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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리어 V8 트윈터보 엔진 탑재·최대 830cv 출력 발휘하는 V8엔진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 시속 45km까지 14초만에 개폐 가능한 접이식 하드톱 탑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페라리가 최신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와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849는 8기통과 실린더당 499cm³의 단위 배기량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이하 ‘SF90모델’로 표기)를 대체하는 슈퍼 스포츠 베를리네타 및 베를리네타 스파이더 모델로, 미드리어에 배치된 트윈터보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총 출력은 1,050cv로, SF90 모델 대비 50cv 더 높다. 

849 테스타로사 및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압도적인 성능과 주행의 짜릿함은 물론, 편안한 승차감과 세련된 인테리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전통에 뿌리를 둔 디자인을 바탕으로 페라리 라인업의 최상위에 자리한다. 

이 차는 페라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가장 안목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바로 이 점이 페라리 역사 속 전설적인 이름, 테스타 로사(Testa Rossa)가 부활된 이유다. 




테스타 로사라는 명칭은 1956년 500 TR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원래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하고 상징적인 레이싱 엔진에 사용된 캠 커버의 빨간 색상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1984년에는 이 전통이 로드카에 이어져 ‘테스타로사’라는 차량명으로 공식 채택됐고, 해당 모델은 이후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로드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849 테스타로사에는 830cv의 트윈터보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기모터는 고전압 배터리 및 인버터와 함께 220cv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양산형 페라리 모델 중 최고 수준인 1,050cv에 이른다. 849 테스타로사의 PHEV 아키텍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주행 역동성,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에서 파생된 PHEV 아키텍처를 채택, V8 내연기관과 220cv의 추가 출력을 내는 세 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그 중 두 개의 전기모터는 전륜에 배치되어 RAC-e(electronic cornering set-up regulator, 전기식 코너링 제어 장치)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이 시스템은 사륜구동 시스템 및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 탈출 시 접지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 번째 전기모터인 MGU-K(Motor Generator Unit, Kinetic / 운동에너지 회수 장치)는 후륜에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스쿠데리아의 포뮬러 원 경험을 통해 개발된 것이다. 




전반적인 전기모터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성능과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정되었고, 내연기관과의 시너지를 위해 최적화된 캘리브레이션이 적용됐다. 제어 시스템에는 새로운 능동형 댐핑(차량 진동 억제) 기능이 추가되어 엔진 아이들링(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시동을 유지하기 위해 엔진이 최소 회전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상태)을 안정화하고,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 시스템 간 매끄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기모터의 냉각 제어 로직을 개선해, 모터가 견딜 수 있는 온도 한계가 10-12 °C 높아졌고, 그 결과 고강도 주행 상황에서도 전기 성능을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페달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동 상황에서의 회생 시스템은 개선되었고, 그 결과 페달의 응답은 더욱 부드럽고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회생 제동은 점진적이고 자연스럽게 개입해, 전기식 감속과 유압식 감속 간의 이질감을 줄였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관리 전략은 e마네티노를 통해 선택 가능한 네 가지 전기 주행 모드(e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퀄리파이)에 맞춰 정밀하게 조율되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은 7.45kWh 리튬 이온 배터리 덕분에 e드라이브 모드에서 최대 25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 밸런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섀시에 탑재되어 있다. 

849 테스타로사는 강력하고 순수한 캐릭터로 차량의 본질을 드러내는 새로운 차원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새롭게 개발된 V8 터보 엔진의 음색은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즉각적으로 차량의 정체성을 식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고, 동시에 페라리 V8 고유의 음색은 유지되었다. 

사운드 출력은 전 구간에서 한층 더 높아졌고, 특히 중/저속 영역에서의 풍부하면서도 순수한 소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가속 시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배음(기본음의 2배 주파수를 가진 소리)을 비롯한 고차 배음 계열의 밝은 톤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최대 엔진 회전수인 8,300rpm에 가까워질수록 파워트레인의 힘은 폭발적으로 발현되고, 플랫 크랭크샤프트 구조(크랭크축의 배열이 일직선으로 배치) 특유의 사운드, 가속감, 진동이 강조되었다. 

새로운 기어 변속 전략은 SF90 XX 스트라달레에서 계승된 것으로, 역동적인 주행 시 업시프트 과정에서 더욱 짜릿한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재설계되었다. 이는 엔진 캘리브레이션과 기어박스 제어 로직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작동하는 방식으로, 작동 순서와 연소실 압력을 최적화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 사운드 강도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세팅은 중간 부하와 중간 회전수 영역부터 활성화되며, 감속 시 엔진 특유의 음색과 함께 레이싱카와 같은 변속감을 제공한다. 특히 마네티노를 ‘레이스’ 모드 이상으로 설정할 경우, 변속 효과는 더욱 극적으로 발현된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에는 830cv의 트윈터보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기모터는 고전압 배터리 및 인버터와 함께 220cv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양산형 페라리 모델 중 최고 수준인 1,050cv에 이른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의 PHEV 아키텍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주행 역동성,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SF90 스파이더에서 파생된 PHEV 아키텍처를 채택, V8 내연기관과 220cv의 추가 출력을 내는 세 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그 중 두 개의 전기모터는 전륜에 배치되어 RAC-e(electronic cornering set-up regulator, 전기식 코너링 제어 장치)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이 시스템은 사륜구동 시스템 및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 탈출 시 접지력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 번째 전기모터인 MGU-K(Motor Generator Unit, Kinetic / 운동에너지 회수 장치)는 후륜에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스쿠데리아의 포뮬러 원 경험을 통해 개발된 것이다.  

전반적인 전기모터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성능과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정되었고, 내연기관과의 시너지를 위해 최적화된 캘리브레이션이 적용됐다. 제어 시스템에는 새로운 능동형 댐핑(차량 진동 억제) 기능이 추가되어 엔진 아이들링(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시동을 유지하기 위해 엔진이 최소 회전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상태)을 안정화하고, 내연기관과 전기 구동 시스템 간 매끄럽게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기모터의 냉각 제어 로직을 개선해, 모터가 견딜 수 있는 온도 한계가 10-12 °C 높아졌고, 그 결과 고강도 주행 상황에서도 전기 성능을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페달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동 상황에서의 회생 시스템은 개선되었고, 그 결과 페달의 응답은 더욱 부드럽고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회생 제동은 점진적이고 자연스럽게 개입해, 전기식 감속과 유압식 감속 간의 이질감을 줄였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관리 전략은 e마네티노를 통해 선택 가능한 네 가지 전기 주행 모드(e드라이브,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퀄리파이)에 맞춰 정밀하게 조율되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은 7.45kWh 리튬 이온 배터리 덕분에 e드라이브 모드에서 최대 25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중량 밸런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섀시에 탑재되어 있다. 


849 테스타로사와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의 심장은 V8 트윈터보 내연기관이다. 국제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을 여러 차례 수상한 엔진 계보에 속한다. 이 엔진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어 최대 830cv에 달하는 놀라운 출력을 발휘하며, 페라리의 독보적인 모터스포츠 경험에서 파생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돼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은 페라리 양산차 사상 최대 크기의 신형 터보차저로, 전례 없는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후방 전기모터와 전륜 차축의 두 유닛으로 구성되어 총 220cv를 발휘한다. 여기에 온디맨드(주행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 사륜구동과 토크 벡터링이 더해져,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주행 역동성과 한계 상황에서의 조작 반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849 테스타로사 및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에는 최신 세대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과 페라리의 ABS 에보(Evo) 컨트롤러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과 결합된 이 기술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제동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스프링과 댐퍼 세팅이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어, 접지력의 한계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차량의 움직임이 한층 안정적이고 정교해졌다. 또한 폭넓은 경량화를 통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음에도 SF90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며, 라인업 사상 최고의 출력 대 중량비를 달성했다. 

스타일링 측면에서도 849 테스타로사와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페라리 V8 미드리어 베를리네타 및 베를리네타 스파이더 개념에 혁신을 가져왔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날카로운 기하학적 라인과 결합해, 독창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조형미를 구현한다. 

이러한 형태와 기능의 조화는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으로 이어졌다. 시속 250km에서 발생하는 다운포스는 총 415kg으로, SF90 모델 대비 25kg 증가했다.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냉각 성능 역시 15% 향상되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전보다 더욱 감싸는 듯한 구조로 설계된 콕핏은 인체공학적으로도 한층 진화했다. F80에서 영감을 받은 센트럴 세일 모티프(중앙부에 돛처럼 솟아오른 디자인)와 통합 기어 체인지 게이트는 구성 요소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스티어링 휠에는 아이코닉한 엔진 스타트 버튼을 포함한 기계식 버튼들이 장착돼 있어, 최신 세대 페라리 스티어링 휠의 높은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주행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도입된 HMI 시스템은 차량과 더욱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의 경우, 페라리의 접이식 하드톱(RHT)이 탑재되어 쿠페와 스파이더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시속 45km까지는 루프 개폐가 가능한 데, 시간은 단 1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내 난기류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되었는데, 바로 시트 뒤쪽에 배치된 혁신적인 윈드 캐처(wind catcher)다. 윈드 캐처는 좌석 뒤 리어 선반에 통합된 덕트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유입되는 공기를 제어함으로써, 캐빈 내 난류를 줄이고 주행 쾌적성을 높이는 페라리의 특허 시스템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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