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칸 광고제 3관왕' AI기반 CSR 홍보 캠페인 공개

  • 등록 2025.07.23 10:04:21
크게보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의 10주년 및 100만 그루 나무 식재 달성을 기념해 나무와 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CSR(사회공헌) 활동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 전체 스토리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무 특파원'은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1개를 수상하며 선공개 시부터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은 바 있다.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위해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고,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나무와 숲 보존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아이오닉 포레스트가 조성되고 있는 전세계 13개 국가 중 한국, 브라질, 체코의 숲에 식재된 나무의 건강 상태, 토양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트래커(Tracker)를 설치한 후 세계 최대 기상데이터 제공 기업 '더 웨더 컴퍼니' 등 공공 정보망을 통해 각국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기후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서적, 뉴스 등에서 추출된 추가적인 정보와 결합되고 수집된 데이터는 AI를 기반으로 한 대형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인간의 언어로 변환된다. 변환된 언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나무가 직접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 보존의 중요성을 언론에 기고하는 듯한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이번 CSR 홍보 캠페인은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산림 조성의 중요성을 직접 전하는 혁신적인 브랜드 캠페인이다. 창작자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단순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는 AI가 아닌 데이터 분석·요약 및 자연어 처리 등의 혁신적인 보조도구로서 AI의 본질적인 강점을 극대화해 기획된 데에서 기존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다.

13개국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림 현황은 웹사이트를 통해 식재량, 식재 면적, 수종 등과 함께 투명하게 공개된다. 공식 캠페인 영상은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의미 있는 시점에 공개된 이번 나무 특파원 캠페인은 기술 활용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 있고 신선한 마케팅적 시도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 저작권자 © AutoMorn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오토모닝 Copyright ⓒ 오토모닝 Auto Morning All rights reserved.